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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갈6:14)

2019년 10월 15일 업데이트됨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를 마무리하면서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바리새인이요, ‘율법의 의’로운 흠이 없습니다. 회심하고 난 후에는 유럽 복음화의 개척자요, 날마다 순교적 살을 살아가는 선교사요, 영적으로는 삼층천에 올라가 사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신비한 체험까지 하였습니다. 이런 바울이 고백하기를 예수님의 십자가 밖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왜 바울에게는 십자가가 최고의 자랑이 되었습니까?


1. 십자가가 내 죄를 위한 예수님의 죽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는 구원을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이 질문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체크 리스트가, 자신을 지옥에 떨어질 만큼 절망적인 죄인으로 인정하느냐입니다. 여기에 YES할 수 없다면 예수님을 믿기는 믿어도 그저 뛰어난 선생님(great teacher)로 믿을 뿐입니다. 아니면 신비한 도움이나 miracle을 행하는 문제 해결자로 따를 뿐입니다. 회심 전 바울 역시 십자가을 거부하였고, 핍박까지하였다. 그러나 다메섹 거리에서 하늘에서 빛을 보며 정직하게 살았다고 자부했던 삶이 얼마나 가짜였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자신의 죄를 위한 대속의 회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가장 명백한 증거가 사실은 십자가입니다.


2. 예수님이 나의 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이란 빌라도에 질문에 예수님은 조금도 주저없이 "네가 옳도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왕이다”라는 선포는 그들이 나의 백성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든 “너는 나의 백성이다”고 하십니다. 십자가가 영원히 나의 자랑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내 마음 속 왕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은혜를 받아도 입술로만 존경하는 신앙이 되고 맙니다. (마태복음 15:8)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이다. 내가 인생의 왕이 된 사람에겐 내 기분이 중요하지만, 예수님을 왕으로 모신 사람에겐 주님이 중요합니다.


3, 십자가를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는 역전의 승리가 있습니다. 마귀가 이긴 것 같고, 세상이 이긴 것 같은데 부활의 생명으로 역전하는 것이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바라보면 소망이 생기고, 위로를 경험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고난의 순간마다 십자가를 바라봄으로 역전의 은혜를 경험하였기에, 십자가가 그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원망하다가 불뱀에게 물려 고통스러워 할 때 하나님은 놋으로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높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그것을 보는 자는 나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놋뱀이 곧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상징하기에. 누구든지 십자가를 바라보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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