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열왕기하 4장 8절 – 17절
제 목: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에 합니다.
엘리야의 사역을 계승한 엘리사는 북이스라엘을 돌아다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제자들을 가르칩니다. 이런 엘리사를 위해 한 여인이 수넴 동네 근처를 지날 때마다 집으로 초청하여 음식을 대접합니다. 그런데 그녀는 결코 부자로 보이지 않습니다. 엘리야를 위해 음식만이 아니라 머물 숙소까지 제공하고 싶었지만, 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편과 상의 후 담 위에 작은 방을 만들었습니다. 그녀의 가정이 부요했다면 엘리야가 머물 방을 지을 필요가 없습니다. 수넴 여인은 부부가 쓸 방 하나 밖에 없는 가난한 살림입니다. 그런데도 엘리사 선지자가 동네를 지날 때마다 초대하여 기쁨으로 섬겼습니다. 이런 수넴 여인을 성경은 귀한 여인(KJV, a great woman)이라고 소개합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과부의 헌금 두 렙돈을 부자가 낸 거액의 헌금보다 크다고 칭찬하였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누군가를 돕는 섬김은 부자의 큰 금액보다 귀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대부분 성도들의 지갑이 이전보다 얇아졌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진행했던 선교사님이나 자선 단체의 후원을 계속할지 고민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때가 부자의 거액보다 더 귀한 모습으로 섬길 기회입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서 4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선교사 47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선교 상황’에 대해서 조사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해외 선교사들이 ‘물과 식량 부족’, ‘신변 위협’, ‘선교비 감소’라는 ‘3중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선교사들의 95.3%가 코로나 이후 식량과 물 공급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식량과 물을 확보하는 데 조금 어렵다’는 42.1%, ‘코로나 이후 식량과 물을 확보하는데 매우 어렵다’는 53.2%가 되었습니다. 83.9%의 선교사들은 이전보다 신변의 위험도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 선교후원금은 41.3%가 ‘줄었다’고 합니니다. 후원금이 줄었다고 대답하신 선교사님들 중 ‘20%미만 감소했다’는 51.9%, ‘20~40% 감소했다’는 38.6%, ‘40~60% 감소했다’로 8.2%라고 합니다. 누군가를 향한 섬김과 후원은 여유가 되기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에 합니다.
(마태복음 40;41) 현대인의 성경 “누구든지 예언자를 영접하면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며 의로운 사람을 영접하면 의로운 사람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Anyone who receives a prophet because he is a prophet will receive a prophet's reward, and anyone who receives a righteous man because he is a righteous man will receive a righteous man's re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