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에스라 1장 1절(통독 범위:에르라 1-3장)
제 목: 꿈꾸는 것 같은 그 날(The day like a dream)
(에스라 1:1)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북이스라엘은 BC 721년 앗수르 제국의 침략으로 멸망하고, 남유다는 BC 586년 바벨론 제국의 침략으로 멸망합니다.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면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회복을 예언합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이 70년 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이란 예언입니다. 정복민에 대한 강제 이주 정책을 고수하던 강대국의 통치 시스템을 보았을 때 예레미야의 예언은 실현 불가능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예언은 인간의 환경이나 상황에 억매이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문이 열리고,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처럼 70년이 되자, 세계사 가운데 엄청난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바벨론 제국이 갑작스럽게 멸망합니다. 이보다 더 큰 사건은 바벨론을 정복한 바사 제국의 고레스가 내린 포로 귀환 명령입니다.
처음 이 소식을 접할 때의 흥분을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시편 126:1, 2)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바벨론 포로 귀환 명령은 꿈속에서만 가능한 실현 불가능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그 날이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예언이기 때문입니다. 바벨론 포로 귀환보다 더 꿈꾸는 것 같은 사건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입니다. 예수님이 남기신 마지막 약속은 “보라 내가 다시 오리라”입니다.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예언 또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입니다.
재림은 하나님의 예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반드시 오십니다. 죽음이 모든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사실임에도, 인간은 그 날이 오지 않을 것처럼 살아갑니다. 재림의 예언 앞에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준비된 자에게만 재림은 꿈꾸는 것 같은 기쁨과 승리의 날이 됩니다. 혼란스러운 세상을 보며 불안해하기보다, 지금은 기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믿음으로 버틸 수 있는 믿음의 기름, 은혜의 기름, 성령의 기름을 준비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