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본문: 욥기 42장 1절 - 6절
묵상 제목;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의 최후 진술
욥은 의인의 대명사이자, 고난 가운데서도 자기 의로움에 대한 확신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욥과 우리를 비교하면 엄청난 수준 차이가 납니다.
이런 욥이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하였나이다. 그래서 내가 말한 모든 것을 부끄럽게 여기며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선 의인 욥의 최후 진술입니다. 현대 과학이나 문명은 욥처럼 깨닫지 못하는 일을 마치 아는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우주라는 빈 공간에 어떻게 지구가 떠있는지 그 이유를 모릅니다. 어떤 힘이 3000년, 4000년이 지나도 한결같이 지구를 태양 주위를 공전하게 하는지, 어떤 힘이 스스로 자전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아메바라는 단세포가 여러 진화를 통해 인간이 되었다고 말하지만, 어떻게 종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 모릅니다. 그때마다 “우연”이란 말을 반복할 뿐입니다. 이런 인간이 하나님 앞에 섰을 때의 욥처럼 고백하지 않을까요?
인간은 모두 죽음이란 관문을 지나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서니, 의인의 대명사인 욥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죄인이란 고백뿐입니다.
죄인된 인간에게 유일한 희망은 예수님이 십자가 공로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는 죄를 정결케하는 대속의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으로 완성하신 주님의 의로움이 더해지는 칭의의 은혜가 있습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은혜를 의지하여 하나님과의 화목함을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439장 “십자가로 가까이” [(구)496장]
1. 십자가로 가까이 나를 이끄시고 거기흘린 보혈로 정케하옵소서
2. 십자가에 가까이 내가 떨고섰네 거기있는 새벽별 내게 비추시네
3. 십자가로 가까이 가게 하시옵고 몸소받은 고생도 알게 하옵소서
4. 십자가에 가까이 의지하고 서서 천국 이를 때까지 항상 머물겠네
[후렴]
십자가 십자가 무한영광일세 요단강을 건넌 후 영원안식 얻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