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본문: 마태복음 3:13-17(막가복음 1:9-11, 눅가복음 3:21-23a)
묵상 제목: 공생애의 첫번째 미션
욥기 큐티가 끝나면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에 대해 묵상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큐티는 사복음서을 통합하여 예수님의 공생애 발자취를 시간순으로 따라가면서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시간적 흐름에 따른 예수님의 공생애는 “어! 성경이 읽어지네” 신약편 강의를 참조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묵상은 각 자가 성경 속에서 예수님의 성품과 마음을 묵상하실 수 있도록 간단한 서론과 본문에 대한 질문으로 진행됩니다. 묵상 본문과 관련된 사복음서의 내용들을 함께 읽으시면 더 깊이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 마태복음 3:13-17 >
13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14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15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 오실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공산주의 북한과 군사적인 대치 중인 한국의 젊은이는 국방의 의무를 위해 대부분 군인이 됩니다. 군인이 되는 첫 번째 조건 중 하나가 머리를 짧게 깎는 것입니다. 30살까지 마리아의 아들로서 사생애를 사신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도, 첫 번째 조건이 있습니다. 세례 요한에게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공생애 사역의 첫 번째 미션이 세례입니다.
* 본문 연구
1. 세례를 받고자 찾아온 예수님을 향해 세례 요한은 어떻게 반응합니까?(마3:14)
2. 세례 요한의 반응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무엇입니까?(마3:15)
3. 세례를 받으시고 물 위로 올라오신 예수님에게 일어난 현상은 무엇입니까?
유대인들은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지만, 이방인이 유대교로 개종할 경우에는 한 가지 의식이 더 추가되는데 ‘세례’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부정하게 여겨, 그들이 유대교로 개종할 때 과거의 부정함을 씻는 의식으로 세례를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유대인과 이방인 구별없이 세례를 행합니다. 요한의 세례는 죄인이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과거의 잘못에서 돌이키겠다는 결단의 의미로 행해진 의식입니다.
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 베풀기를 주저했던 것은, 죄인에게 행하여지는 의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높은 자가 낮은 자에게 세례를 베풀기 때문입니다. 세례를 받으려면 보통, 집례자 앞에 무릎을 꿇거나 허리를 숙여야 합니다. 예수님 또한 세례를 받으며 허리를 숙여야 했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전혀없으실 뿐만 아니라, 성부 하나님과 동등이신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도 겸손히 세례를 받습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성령의 충만한 임재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사랑하는 기뻐하는 자”란 인정과 칭찬이 올려퍼집니다.
* 묵상하기
하나님은 왜 공생애 첫 관문으로 예수님에게 세례를 요구하십니까?
2. 하나님은 나의 어떤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자라고 인정하실까요?
3. 공생애를 위해 나사렛을 떠나 요단강으로 향하시는 예수님의 심정은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