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마가복음 1장 32절 – 39절(통독범위: 마가복음 1장 – 5장)
제 목: 불의한 자의 도움은 사양합니다.
32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33 온 동네가 문앞에 모였더라
34 예수께서 각색 병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어 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시니라
35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 만나서 가로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 쫓으시더라
예수님의 소문이 퍼지면서, 가는 곳마다 군중들이 환자들과 귀신들린 사람을 데리고 몰려듭니다. 심지어 저물어 해가 질 때쯤 병자들을 데리고 와도, 예수님은 짜증을 내지 않습니다. 주님은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는 과정에서, 그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귀신들이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라고 소리를 지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에게 귀신의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입니다. 이런 존재들의 외침은 나사렛 무명 출신의 예수님이 향후 전도를 하고, 복음을 가르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받아들이는데 적잖은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귀신의 도움을 거절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일찍 깨어나 한적한 장소에서 기도합니다. 하나님만을 도움으로 삼으시는 주님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인생의 목표가 성공이 되면 불의한 자의 손길이라고 덥석 잡는 실수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성공이 아닙니다. 늦게 가더라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한 걸음, 한 걸음씩 전진하는 것입니다.
가끔, 인생의 걸음이 다른 사람보다 뒤쳐졌다는 불안감이 듭니다. 마귀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자며 달콤하게 유혹합니다. 이때가 예수님처럼 귀신의 도움을 거절해야 할 때입니다.
늦게 가더라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걸음 끝에는 영광의 면류관이 있습니다. 영광의 면류관을 사모하며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 묵상 질문
1) 만약, 유익이 된다며 귀신의 외침을 방치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