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요한복음 4장 1절 – 14절(통독범위: 요한복음 4장 – 8장)
제 목: 공허와 무기력은 영혼이 목마른다는 사인일 수 있습니다.
1 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2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
3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4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5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6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8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11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12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구약 성경에서 우물은 신랑과 신부가 만나는 축복의 장소로 자주 설명됩니다. 야곱이 아내 라헬을 처음 만난 곳이 하란 땅의 우물가입니다. 모세가 그의 아내 십보라를 처음 만난 곳도 미디안 광야의 우물이고, 이삭의 신붓감을 구하러 떠난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를 만난 장소도 나홀의 성 밖 우물입니다.
여인에게 우물은 고된 노동의 장소입니다. 언제가 아프리카의 여인들이 우물에서 물을 담아 머리에 지고 집으로 걸어가는 장면을 방송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여인이 감당하기에 너무 벅찬 노동이었습니다.
유대 여인에게도 성 밖 우물에서 물을 담아 나르는 일은 고된 노동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곳이 축복의 자리가 되게 하십니다. 예수님 또한 누군가를 축복하기 위해 우물가에서 기다립니다.
그리고 우물가를 찾아온 여인에게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약속합니다.
이 말씀은 인간 내면에 담긴 영혼의 목마름과 관련됩니다. 육체가 목마름을 느끼듯, 영혼도 깊은 목마름을 느낍니다. 영혼의 목마름이 풀어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공허와 무기력과 불안을 느낍니다. 이때, 어떤 이는 새로운 사랑이나, 꿈의 도전이나, 더 큰 성공이 내면의 공허함을 채워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남편을 다섯 번이나 바꾼 본문의 여인처럼 상황을 더 악화시킵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물을 마심으로, 내 속에서 영원한 샘물이 솟아나야 합니다.
바쁘게 앞만 보며 달려가다가, 갑자기 깊은 공허와 무기력에 빠져 삶의 의욕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이때를 보통, 슬럼프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영혼이 견딜 수 없는 목마름을 호소하는 사인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들려주시는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성령으로 충만하면 내 속에서 샘물이 솟아납니다.
- 묵상 질문
1) 나는 마음의 공허와 무기력을 어떻게 해결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