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고린도전서 1장 1절 – 9절(통독범위: 고린도전서 1장-3장)
제 목: 고린도 교회도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6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12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저희가 어릴 적에는 대부분의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였기에, 아이들은 집에서 본인들끼리 지냈습니다. 가끔씩, 그 아이들이 사고를 치며 이웃 주민이 부모님의 직장으로 항의 전화를 하기도 합니다. 이때, 아이들을 향한 부모님의 반응이 어떨까요?
3차 전도여행 중 바울은 글로에의 집편으로 고린도 성도의 분쟁 소식을 전해듣습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는 아볼로파, 바울파, 게바파, 그리스도파로 나뉘어 심각하게 대치 중입니다. 그 외에도 교리적인 분쟁, 은사로 인한 분쟁, 성적범죄에 대한 안일한 대처, 다툼으로 인한 법정 공방전 등 온갖 내홍에 휩싸여 있습니다. 교회라고 말하기가 세상사람 앞에서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이런 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바울은 2절에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 교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라고 부릅니다. 나아가 고린도 교회로 인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고백합니다.
세상조차 욕하는 고린도 성도를 하나님의 교회라고 바울이 고백하는 이유가 8절입니다.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고린도 교회는 도덕적 결함, 영적인 결함, 교리적 결함, 분쟁의 결함으로 침몰하는 배와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배를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책망할 것이 없는 자가 되도록 끝까지 붙드십니다.
이것이 고린도 교회를 향해 바울이 “하나님의 교회”라고 존경을 표하는 근거입니다. 최근 한국 교회를 욕하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자주 들립니다. 심지어, 크리스천 중에도 그 비방에 동조하는 분이 계십니다. 그만큼 반성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고린도 교회의 복사판과도 같습니다.
그럼에도,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책망할 것이 없는 자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탁월함은 교회가 가진 문제점보다 그 문제 위에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믿음의 안목입니다. 그 안목이 고린도 교회를 위해서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게 만듭니다.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는 문제가 있습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문제만이 아니라, 그 위에 계신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 묵상 질문
1) 핀칠리 교회로 인한 감사 제목 3가지를 기록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