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디도서3장 1절 – 8절(통독범위: 디도서 3장, 빌레몬서 1장)
제 목: 대인 관계의 원칙
1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2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8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3장은 성도가 지켜야 할 사회 규범에 대한 말씀입니다. 성도는 사회 질서를 위해 세워진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복종하고 순종해야 합니다(1절). 대인 관계에서는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고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여야 합니다(2절).
그런데 문제는 디도서의 배경인 그레데인들이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자기 먹을 것 밖에 모르는 게으름뱅이라는 사실입니다(1:12). 이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늘 거짓을 말하고, 도움을 베풀어도 감사할 줄 모르는 짐승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까지도 비난하지 말며, 분노한 감정으로 다투지 말며, 관용(너그럽게)하며, 범사에 온유함으로 대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도 과거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한 자요, 피차 피워하며 살아가는 자였기 때문입니다(3절).
3절은 내가 비난하며 멀리하는 나쁜 사람이 과거 나의 모습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만큼 나쁜 죄인이 아니었다고 부인하고 싶겠지만, 실상은 내가 그레데인입니다. 이런 내가 예수님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받았습니다.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이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켰습니다.
개구리 올챙이 적 기억하지 못한다고, 남보다 내가 의로워서 구원받았다는 생각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이런 착각은 타인의 잘못이나 실수에 비난적인 자세를 취하게 만듭니다. 관용과 온유함을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마18:33)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이 대인 관계의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