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베드로전서 1장 1절 – 9절(통독범위: 베드로전서 1-3장)
제 목: 우리는 나그네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학자들은 베드로전서의 기록 연대를 대략 AD62-64년으로 추정합니다. 베드로가 사도로서 사역을 시작한지 약 30년째이며, 인생의 나이 또한 황혼기에 해당되는 시기입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베드로전서를 기록하면서, 그는 인생에 대한 2가지 관점을 강조하는데 먼저, 우리의 삶이 나그네라는 사실입니다. 1절에서 사도 베드로는 성도의 정체성을 ‘나그네’라는 단어로 설명합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거듭난 성도들을 위해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하늘의 산 소망을 유업으로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이 땅은 우리의 본향이 아니라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장소입니다.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나그네의 삶에 조금 많이 가졌다고 자만할 것도 없고, 적게 가졌다고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아브라함처럼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성실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면 충분합니다.
베드로가 강조하는 두 번째는 인생의 근심이 잠깐이라는 사실입니다. 6절에서 베드로는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한다고 말씀합니다.
누구에게나 고난과 시험이 찾아옵니다. 시험이 찾아오면, 그 시험이 도저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훗날 그때를 되돌아보면, 시험이 생각만큼 길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길다고 느끼는 오늘의 고난도 사실은 인생의 여정에서 잠깐일 뿐이다. 잠깐의 고난이 믿음으로 인해 오히려 큰 기쁨이 되어집니다.
5절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나그네 인생이 가난할 수 있습니다. 병으로 고생하는 시간이 있을 수도 있고, 풀리지 않은 일들로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는 나그네라는 사실을 오늘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묵상 질문
- 나그네 인생길에서 나의 우선순위는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