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레위기 22장 1절 – 9절(통독범위: 레위기 22장 – 25장)
제 목: 어떤 음식을 먹느냐보다 영적 상태가 더 중요합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이 내게 드리는 그 성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 내 성호를 욕되게 함이 없게 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 그들에게 이르라 누구든지 네 자손 중에 대대로 그의 몸이 부정하면서도 이스라엘 자손이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에 가까이 하는 자는 내 앞에서 끊어지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4 아론의 자손 중 나병 환자나 유출병자는 그가 정결하기 전에는 그 성물을 먹지 말 것이요 시체의 부정에 접촉된 자나 설정한 자나
5 무릇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 벌레에 접촉된 모든 사람과 무슨 부정이든지 사람을 더럽힐 만한 것에게 접촉된 자
6 곧 이런 것에 접촉된 자는 저녁까지 부정하니 그의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그 성물을 먹지 못할지며
7 해 질 때에야 정하리니 그 후에야 그 성물을 먹을 것이니라 이는 자기의 음식이 됨이니라
8 시체나 찢겨 죽은 짐승을 먹음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9 그들은 내 명령을 지킬 것이니라 그것을 속되게 하면 그로 말미암아 죄를 짓고 그 가운데에서 죽을까 하노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2절에 언급된 성물이란 속죄제, 속건제, 소제를 위해 바쳐진 짐승과 무교전병을 의미합니다. 제사 후 남은 성물들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제사장)이 균등하게 나누어 가집니다.
레위기 22장은 제사장들에게 돌아가는 성물에 대한 규례로, 몸이 부정한 상태에서 성물을 먹으면 하나님 앞에서 끊어집니다.
나병이나 유출병이 있는 제사장은 정결하기 전에는 성물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시체를 만짐으로 부정해 자도, 설정한 자도, 부정한 벌레에 접촉된 사람은 저녁까지 부정하기에, 해질 때쯤 몸을 물로 씻기 전에는 성물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사도 바울은 성물과 관련된 규례를 성만찬과 연결시킵니다.
(고린도전서 11:26-29)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성물은 속죄를 위해 하나님께 바쳐진 제물입니다. 인간의 속죄를 위해 하나님께 바쳐진 가장 완전하고 거룩한 제물은 십자가에서 희생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입니다. 성찬식에서 기념하는 예수님의 살과 피는 인류 역사상 가장 거룩한 성물입니다.
바울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죄는 가장 무서운 독입니다. 개인의 육체만이 아니라 영혼까지 병들게 합니다. 자기만이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까지 파괴하는 무서운 독입니다.
그러나 자기를 살핀 뒤, 대하는 성찬은 우리를 영적으로, 육적으로 강건하게 만드는 회복의 통로가 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가려 먹어도, 영적으로 깨끗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영적 정결이 산삼을 통째로 먹는 것보다 뛰어난 강건함의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