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여호수아 6장 1절 – 11절(통독범위: 여호수아 6장 – 8장)
제 목: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침묵하십시오.
1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3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4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5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
6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가라 하고
6 또 백성에게 이르되 나아가서 그 성을 돌되 무장한 자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갈지니라 하니라
8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치매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 앞에서 나아가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언약궤는 그 뒤를 따르며
9 그 무장한 자들은 나팔 부는 제사장들 앞에서 행진하며 후군은 궤 뒤를 따르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진하더라
10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
11 여호와의 궤가 그 성을 한 번 돌게 하고 그들이 진영으로 들어와서 진영에서 자니라
여리고성 함락을 위한 하나님의 작전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모든 군인들이 완전 무장을 한 뒤, 여리고 성 주위를 6일 동안 한 번씩 돌다가, 7일째에는 일곱 바퀴를 돈 후, 제사장의 양각 나팔소리가 들릴 때 외쳐야 합니다.
함성 소리를 통해 성벽을 무너뜨리겠다는 작전계획은 터무니없는 일입니다. 때대로, 하나님의 명령은 인간의 상식과 이론을 초월하기에, 감사함으로 순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성을 돌면서 아무 음성도 들리게 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실패를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40년 전, 10명의 정탐꾼이 내뱉은 원망의 몇 마디가 이스라엘 전체로 하여금 약속의 땅에 대해 악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실수가 되풀이 반복되지 않도록, 여호수아는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 이스라엘 군인 전체를 침묵하게 만듭니다.
여리고성 함락을 위한 하나님의 작전 명령을 논리적으로 접근한다면 어떨까요? 불평하고 짜증낼 것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논리와 효율도 필요하지만, 이것들이 여리성 전투의 승리를 결정하는 기준을 절대 아닙니다. 절대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데 있습니다.
순종이 믿음이고, 하나님의 기적은 순종을 통해 일어납니다.
그럼, 왜 하나님은 여리성 함락을 위해, 주변을 7일 동안 돌게 하실까요? 첫째 날 성벽을 무너뜨릴 수도 있는데, 굳이 7일까지 기다리게 하실까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7일째 성벽이 무너지면서 이스라엘 백성은 아군의 피해를 가장 최소화하면서 여리고 성을 합니다. 전투를 앞두고 매일 성벽만을 도는 이스라엘 군대 앞에서 여리성의 방비가 허술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의 작전 계획을 살펴보면, 얼마나 깊고 지헤로운지를 느끼게 됩니다. 하늘이 땅보다 높은 같이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의 논리보다 높고 크십니다. 5분 후도 알지 못하는 인간의 짧은 논리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감사함으로 따라가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