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여호수아 15장 13절 – 19절(통독범위: 15장 – 17장)
제 목: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된 갈렙의 믿음
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14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15 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주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16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7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18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9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가나안 정복 전쟁이 끝난 후 이스라엘의 각 지파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요단 서쪽의 땅을 분배받습니다. 어떤 땅은 전쟁을 통해 이미 정복한 지역이지만, 어떤 땅은 분배받은 지파가 정복해야 하는 미점령지입니다.
본문은 유다 지파의 리더 갈렙이 분배받은 헤브론 성읍에 대한 말씀입니다. 갈렙은 40년 전 가나안 땅을 정탐했던 12명의 리더들 가운데 한 명입니다. 다른 10명의 정탐꾼이 가나안 땅에 대해 악평할 때, 그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아낙 자손의 견고한 성읍까지 정복할 수 있다고 보고했던 충성된 리더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갈렙에게 제비뽑기 절차없이 헤브론 성읍을 배정하는 특혜를 베푸십니다. 그런데 헤브론은 가나안 땅에서 정복이 매우 힘든 고산 지대입니다. 거인족 아낙 출신의 세 아들들이 살아가는 매우 위험한 성읍입니다.
하나님은 충성된 갈렙에게 가나안의 제일 쉬운 지역이 아닌 제일 위험한 성읍을 직접 배정합니다. 믿음은 말이 아닌 행함으로 증명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헤브론은 갈렙이 말만 그럴 듯하게 앞세우는 사람인지, 진짜 믿음의 사람인지를 test받는 장소입니다. 이때, 갈렙은 40년 전의 고백처럼 하나님을 의지하여 주저없이 아낙 자손의 성읍 헤브론을 도전합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서 갈렙의 믿음이 증명되는 순간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며 영광을 받으실까요?
야고보서는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의 고백을 하였다면, 그 고백대로 도전할 때 살아있는 믿음이 됩니다.
현재의 문제는 믿음의 고백대로 도전할 상황입니다. 갈렙처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믿음을 증명해야 할 과정일 수 있습니다. 갈렙처럼 믿음의 고백을 행동으로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