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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런던핀칠리 순복음교회

Solomon's Paradox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재판관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모든 사건을 막힘없이 풀어내는 지혜자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일 지날수록 어리석은 결정을 반복합니다. 다른 사람의 재판에 대해서는 가장 지혜로운 판결을 내리면서,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어리석게 행동합니다. 이것이 솔로몬의 역설(Solomon's Paradox)이자, 인간의 약함입니다.

(전도서 4:12)은 지혜자로 존경받았던 솔로몬이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자기 고백적 성격이 있습니다.

(전도서 4: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한 사람 밖에 없으면 패배합니다. 여기서에는 가장 뛰어난 지혜를 가진 솔로몬도 예외가 아닙니다. 솔로몬은 전도서 4장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패 원인을 “한 사람”이라는 단어를 통해 들어냅니다. 아무리 뛰어난 지혜자도, 영웅도 혼자면 패하지만 연약해도 두 사람이면 능히 맞설 수 있고, 세 겹줄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예수님 또한 “두 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그들 중에 함께 있다”고 말씀합니다(마 18:20).

두 세 사람이란 공동체적인 신앙생활과 연결됩니다. 솔로몬은 뛰어난 지혜 때문에 연합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였고, 그 결과 많은 날들을 패배자로 살았습니다. 지혜자 솔로몬의 실패는 인간관계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왜 교회적 공동체 관계를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2021. 11. 7 주일 예배, "실패에 대한 지혜자의 고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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