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마가복음 9장 27절 – 38절
제 목: 누가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자인가?
27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30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 본문 파악
1)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대한 제자들의 대답은?(27, 28)
2)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란 질문에 대한 베드로의 대답은?(29)
3) 베드로의 고백 후 예수님은 무엇을 가르칩니까?(31)
4) 십자가의 고난을 거부하는 베드로를 예수님은 어떻게 책망합니까??(33)
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얻는 길은 무엇입니까?(35)
모든 훈련과 교육 과정에는 최종 테스트가 있습니다. 그 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면 다시 교육을 받거나 불합격처리 됩니다. 3년 동안 훈련을 받은 제자들에게도 마지막 테스트와 같은 질문이 있었는데, “예수님을 누구로 생각하느냐?”입니다. 어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은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 생각하였고, 어떤 이들은 엘리야 또는 구약의 선지자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고 담대히 고백합니다.
베드로가 제자로서의 교육 과정을 멋지게 통과하는 순간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한번도 open하지 않았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메시지를 가르칩니다.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은 복음의 최고 영광이자, 최고 비밀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복음의 영광을 강하게 거부합니다. 부활은 마음에 드는데, 고난이 못마땅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베드로를 향해 예수님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며 불호령을 내립니다.
십자가의 고난없이 부활의 영광을 얻으려는 태도는 사탄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철저한 인본주의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어버립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예수님과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얻게 됩니다. 십자가의 길을 통과한 사람만이 예수님의 부활 생명을 얻습니다. 이것이 제자훈련의 결론부에서 예수님이 가르치신 복음의 핵심 비밀입니다.
누구에게나 부활의 영광을 위해 감당해야 할 자기 십자가가 있습니다. 십자가를 감당하는 길은 오직 하나 자기 부인뿐입니다. 나를 부인할 때 성령님께서 현재의 십자가가 부활의 영광과 기쁨이 되게 하십니다.
- 묵상하기
1) 나의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그 십자가를 지기 위해 필요한 자기 부인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