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마가복음 11장 15절-19절, 27-33절
제 목: 누가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드는가?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19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27 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거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28 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31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32 그러면 사람으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지라
33 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본문연구
1) 성전에서 매매하는 장사꾼을 발견한 예수님은 어떻게 반응합니까?(15-16)
2) 예수님께서 성전 장사꾼에게 분노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17)
3)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란 질문에 예수님은 어떻게 대답하십니까?(29, 30)
4) 종교지도자들이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왔는지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31,32)
예수님은 온유하시기에 잘못을 꾸짖어도 과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하는 자들을 향해서는 분노를 격한 행동으로까지 표출합니다. 매매하는 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까지 둘러엎으십니다.
만민의 기도하는 집인 성전을 자기 이익을 챙기는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주일이면 어김없이 교회를 찾는 우리에게 “why and what for”라는 질문을 하게 만듭니다.
교회를 찾는 주된 이유가 자기 축복과 자기 위로를 위해서라면 성전 안에 장사판을 벌려놓은 이들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성전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입니다. 신분이 높은 사람이든, 낮은 사람이든 모두 하나님 앞에 무릎을 굻고, 주님만을 의지해서 경배하는 장소입니다. 기도는 주님만을 의지한다는 간절함의 표현입니다.
다음날,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나타납니다. 이때, 여전히 좌판을 벌여놓은 장사꾼들이 얼마나 당황했을지를 상상해 보십시오.
주님이 성전에 나타나자, 성전 장사를 통해 이권을 챙기는 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묻습니다. 어떤 정치권력이 예수님의 뒤를 봐주는지 궁금했나 봅니다. 예수님의 빽이 자신들보다 높지 않으면 바로 보복하겠다는 유치한 속셈이었을지 모른다. 이런 그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나를 훈계하는 상대방이 얼만큼 높은 학문적, 연륜적, 사회적 권위를 가졌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가 훈계하더라도 정당한 목소리면 즉시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가 간음죄를 책망하자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노라”고 돌이킵니다. 나단의 책망을 하나님의 책망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잠언 13:10)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 묵상질문
1) 나는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 매주일 교회를 갑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