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히브리서 4장 1절 – 10절(통독범위: 히브리서 4장 – 6장)
제 목: 무엇을 두려워해야 합니까?
1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2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3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그가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졌느니라
4 제칠일에 관하여는 어딘가에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5 또 다시 거기에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6 그러면 거기에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
7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
8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9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10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히브리서 4장은 구원의 약속을 가진 성도가 두려워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합니다. 바로, 믿음을 잃어버림으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인생의 여정에는 두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질병을 만나는 것도, 강도를 만나는 것도, 실패를 만나는 것도 사실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구원을 잃어버리는 것만큼 두려운 일은 없습니다. 사도 바울도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린도전서 9:27)”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두려움은 엉뚱한데 있습니다. 아말렉이 또다시 쳐들어올까 두려워하고, 반석에서 솟아는 물이 멈출까 두려워하고,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가 갑자기 끊어질까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잠시만 물이 부족하고 양식이 부족해도 참지 못하고 원망과 불평을 쏟아놓습니다. 타인을 향한 원망과 불평은 감춰진 두려움의 표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불평과 원망이 구원의 믿음을 빼앗아간다는 사실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영적 친밀함이 느껴지지 않아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그 결과 가나안 땅의 약속을 받았음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대부분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때론, 우리 역시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질병이나 실패는 온갖 방법을 다해 예방하면서도 식어진 믿음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두려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히브리서의 기록자는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있을 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생기지 않도록 두려워하라”고 권면합니다. 그 두려움을 인해 사도 바울은 날마다 자신의 몸을 쳐서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시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모습이 경외입니다. 천국의 소망을 가진 우리가 두려워 할 것은 실패가 아닌 하나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