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출애굽기 25장 1절 – 9절(통독범위: 출애굽기 25장-27장)
제 목: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가장 능력있는 건축물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3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5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6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7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유럽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가 바로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일명, 가오디 성당)입니다. 1882년 처음 착공에 들어간 파밀리아 성당은 135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축 중이며 2026년 완공 예정입니다. 파밀리아 성당의 완공에 이처럼 오랜 시간이 걸린 2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초기 착공 때의 건축 양식을 변함없이 고수했다는 점과 건축비의 상당 부분을 기부금(관람비)에 의존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원칙들이 가오디 성당을 오늘날 유럽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만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만들라고 명령하시면서도 2가지 원칙을 제시합니다. 첫째, 성막 건축에 필요한 재료를 기쁜 마음으로 바치는 사람에게서만 받을 것, 둘째, 내게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과 그 안에 필요한 기구들을 짓는 것입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께서 성막 건축을 명령하신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출애굽기 29: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성막은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만나 회복을 경험하는 장소입니다. 성막이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하는 장소가 되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2가지 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져야 합니다.
성막의 영적 의미를 현대에 적용하면 교회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교회, 세상을 회복시키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도 2가지 원칙이 적용됩니다. 기쁜 마음으로 자신을 내어드리는 헌신과 교회 안의 작은 부분까지 하나님의 기준을 따르는 낮아짐입니다.
한 목사님께서 목회 중 거액의 물질을 드리는 헌신자는 여러 번 만났지만, 자기 성질까지 드리는 헌신자는 쉽게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교회에 헌신한다는 이유로, 오히려 자기 목소리를 높입니다. 자원하여 헌신한 다음에는 성전 외형(큰 일)만이 아니라 내부에 필요한 물건(작은 일)까지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따라야 합니다.
모든 이들이 꿈꾸는 교회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성막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원칙에 따라 건축하였듯, 교회도 동일한 원칙에 따라 성도들이 연합하여 건축해야 합니다. 두 가지 원칙을 따르는 교회는 현재 상황이 어렵더라도 희망이 있습니다.
- 묵상 질문
1) 헌신 후, 내 기준을 따라 봉사합니까?, 하나님의 기준을 따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