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사무엘상 4장 1절 – 11절(통독범위: 사무엘상 4장 – 6장)
제 목: 처음보다 7배 더 망하는 이상한 신앙인
1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이스라엘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려고 에벤에셀 곁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은 아벡에 진 쳤더니
2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전열을 벌이니라 그 둘이 싸우다가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여 그들에게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군사가 사천 명 가량이라
3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4 이에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었더라
5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영에 들어올 때에 온 이스라엘이 큰 소리로 외치매 땅이 울린지라
6 블레셋 사람이 그 외치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히브리 진영에서 큰 소리로 외침은 어찌 됨이냐 하다가 여호와의 궤가 진영에 들어온 줄을 깨달은지라
7 블레셋 사람이 두려워하여 이르되 신이 진영에 이르렀도다 하고 또 이르되 우리에게 화로다 전날에는 이런 일이 없었도다
8 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 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
9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라 너희가 히브리 사람의 종이 되기를 그들이 너희의 종이 되었던 것 같이 되지 말고 대장부 같이 되어 싸우라 하고
10 블레셋 사람들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륙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 명이었으며
11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최근 한국 사회에 무속 신앙과 관련된 방송이 자주 등장합니다. 용하다는 무속인이 출현하여 연예인들의 사주팔자 또는 고민을 상담해줍니다. 하나님은 부정하면서도, 무속 신앙과는 가까워진 모습입니다.
일반인은 결혼이나 이사 등의 중요한 일을 앞두고 무속인과 날짜를 상의합니다. 날짜가 좋지 않으면 부정을 타거나 불운이 겹친다고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들 중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장소를 선택할 때 무속인의 조언을 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사를 준비하면 어떤 날짜가 좋은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는 목회자에게 개업 예배를 부탁하고, 이사예배를 부탁합니다. 과연 이런 예배가 그 사람에게 축복이 될 수 있을까요?
사무엘상 4장은 이 질문에 답을 보여줍니다. 엘리가 대제사장으로 있던 시절, 이스라엘과 블레셋 민족 사이에 대규모 전쟁이 일어납니다. 1차 전투는 4천명의 군인이 죽임을 당하며 후퇴하는 이스라엘의 대패입니다.
2차 전투를 앞두고 이스라엘 민족은 실로에 있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져오는 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습니다. 사사기 18장에 기록된 미가의 신상 사건처럼, 복을 위해서라면 여호와의 이름으로 포장된 우상까지 만듭니다.
이런 그들이 전쟁의 승리를 위해 여호와의 언약궤를 전쟁터로 가져옵니다. 복을 위해 무당을 찾아가 도움을 구한 뒤, 다시 목회자에게 개업 예배를 부탁하는 현대인의 모습도 이와 비슷해 보입니다.
결과는 이스라엘의 보병 3만명이 죽임을 당하고, 여호와의 언약궤까지 빼앗기는 수치스러운 패배로 끝이 납니다. 1차 전투보다 7배 더 큰 피해를 보고, 하나님의 영광까지 욕되게 합니다.
전심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편에 서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역대하 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살든지 죽든지 여호와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합니다. 건강하든지 병이 들었든지, 부요하든지 가난하든지 여호와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내게 두지 말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