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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난 선교 바자회!!!(2019.10.18)

창립 3주년을 맞아,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것이 선교 바자회입니다.개척 3주년를 맞이하는 교회 입장에서 선교 바자회는 여러 모로 부담이 큰 행사였습니다. 많지 않은 교회 인원으로 바자회 품품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고, 참석자의 규모도 전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개척 뒤 지역 전도를 위해 전문 연주자를 초정해서 음악회를 여러 번 열어보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게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도 시도하였지만, 그때마다 반응이 시큰둥이었습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런던이라 그런지 참석율이 높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자회 준비 미팅 중 제일 결정이 어려웠던 부분이 음식을 얼마나 하느냐였습니다. 당일 소비되지 않은 음식을 계속 보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믿음으로 200인분 정도 준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버리기에 아까운 헌 옷, 신발, 가전제품, 주방 용품 등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영국 교회를 다니시는 분도 선교 물품을 도네이션하셨습니다. 이렇게 불가능해 보이던 선교바자회가 조금씩 모습을 갖추어갔습니다.


더디어! D-day!!

결론적으로, 그 날 바자회는 대박의 연속이었습니다.


먼저, 모인 바자회 물품을 보고 성도님들이 놀라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물건을 모았지?”

그리고, 바자회의 시작과 함께 밀려드는 사람들을 보며, 또다시 놀라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지?” 저도 그날 이렇게 많은 한국인들이 교회 주변에 산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음식(김밥, 떡뽁이, 순대, 오뎅)은 완판으로 매진되었습니다. 옆에서 이 모습을 보던 한 집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대박이다.”


바자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중 누구도 이런 대박 행사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이들이 가능했을까?” 하나님의 은혜란 말을 빼놓고는 무엇으로도 설명이 불가능한 현상입니다. 그리고 굳이 하나를 덧붙인다면, 성도님들의 연합입니다. 선교 바자회는 저희 교회에게 사실 힘에 부치는 큰 일입니다. 하지만, 연합하니 충분한 바자회 물품들이 모이고, 연합하니 불가능하게 보이던 일이 가능케 되었습니다.


상륙 작전의 최전방에 서는 한국 해병대에 2개의 모토가 있습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 “안 되면 되게 하라, make the impossible possible”. 창립 기념 선교바자회는 안되는 것을 되게 하는 하나님의 원리가 연합임을 배우는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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