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역대상 4장 9절 - 10절(오늘의 통 독대상 1-3장)
제 목: 야베스의 성공스토리
아담으로부터 바벨론 포로귀환까지 이어지는 역대기의 족보에는 약 1,150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긴 역사를 짧은 지면에 함축해야 했기에 각 인물에 대한 설명은 대부분 이름만을 언급하며 끝이 납니다. 그러나 역대상 4장을 제외하고는 어디에도 등장하는 무명의 야베스에 대해서 예외적으로 조금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는 뜻의 야베스라고 짓습니다. 학자들은 야베스가 난산 끝에 태어나면서 신체적 장애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야베스는 어머니으로부터 “고통”이라고 불리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훗날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가 되었습니다. 핸디캡을 극복할 다른 비법함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인간의 삶을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야베스는 인간의 존귀함과 부요함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함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담대히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역대상 4:10) 야베스의 담대한 기도는 남보다 의롭거나 특별히 선한 행위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확신입니다. 기도 응답은 선한 행위에 대한 보답으로 주어지는 결과가 아닙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역대상하는 바벨론에서 고향 예루살렘에 돌아온 유대인들의 신앙 교육을 위해 기록된 성경입니다. 바벨론 침략 후 70년 이상을 폐허로 방치된 예루살렘은 모든 것이 황량하였습니다. 안전을 지켜줄 성벽조차 무너진 처참한 상황입니다. 이런 유대인들에게 야베스는 “존귀와 회복”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환경이 좋든, 나쁘든 관계없이 인간의 참된 존귀함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주님이 축복하신다면 치명적인 핸디캡이 있어도 존귀한 자가 됩니다.
(요한계시록 3:7) “...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우리가 지금 필요로 하는 소망의 열쇠는 예수님께서 가지고 계십니다. 주님이 열면 어떤 상황에서도 열리고, 주님이 닫으면 아무리 좋은 상황도 열리지 않습니다. 열쇠는 주님의 손에 있습니다. 오늘 하루, 성도의 기도에 귀기울이시는 예수님의 신실하심을 믿으며 야베스처럼 담대히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묵상하기)
야베스처럼 담대히 기도하지 못하는 이유가, 내게 선함이 없다고 생각해서는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