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역대상 17장 1절 – 8절(통독범위: 대상 17-19)장
제 목: 거룩한 고민
왕이 된 후 다윗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물론, “어떻게 하면 주변 나라까지 지배하는 더 강력한 통치자가 될 수 있을까?”, “어떤 건축물을 지어야 그의 이름이 후손들에게까지 기억될까?”는 아닙니다. 다윗의 고민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을지 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여호와의 언약궤를 왕궁으로 모셔옵니다.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레위 사람들을 세워 날마다 언약궤 앞에서 하나님을 칭송하고 감사하며 찬양을 드립니다(대상16:4). 그 외 각종 악기로 항상 아름다운 찬양을 연주할 사람들을 세우고(대상16:5-6, 42), 제사장을 통해 율법이 정한 대로 항상 아침, 저녁으로 번제까지 드립니다(대상16:37-42).
이쯤이면, 하나님의 은혜에 누구보다 보답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언약궤가 있는 장소를 방문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합니다. 자신은 화려한 백향목 궁전에 거하는데 언약궤는 휘장 아래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나단 선지자와 성전 건축에 대해 의논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향한 다윗 왕의 마음이 특별하였던 것은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역대상 14:2)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줄을 깨달았으니...”
왕이 되는 특별한 축복을 받아야만, 다윗처럼 하나님께 보답하지 않습니다. 현재 가진 것이 크든, 작든 아니 평범하든 , 자격없는 나에게 베풀어진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으면, 다윗처럼 보답하고 싶은 고민이 생깁니다. 이것이 거룩한 고민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를 고민합니다. 이런 고민은 더 깊은 염려와 불만과 두려움에을 가져올 뿐입니다.
다윗의 거룩한 고민이 얼마나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던지, 성전을 짓지 않았음에도 지은 솔로몬보다 큰 칭찬과 축복을 받습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칭찬과 축복을 누리길 원하십니까?, 기쁨이 있기를 원하십니까?, 그럼, 하루, 시편 기자처럼 고민의 내용을 바꾸어 보십시오.
(시편 116:12)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