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갈라디아서 1장 1절 – 10절(통독범위: 갈라디아서 1장 – 3장)
제 목: 그리스도의 종입니까?, 사람의 종입니까?
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5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사도 바울의 편지는 대부분 자신이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도로 임명되었다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갈라디아서 1장 1절도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이란 선포로 문이 열립니다.
이것은 바울의 사도권에 문제를 제시하는 성도들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12제자가 아닙니다. 그는 공생애 시절의 예수님을 한번도 만나지 못했고, 주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바울을 시기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핑계삼아 정식 사도가 아니라며 집요하게 괴롭힙니다.
만약 누군가 여러분의 과거 약점 때문에 교회 직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난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니! 교회가 여기 밖에 없어”하는 식의 감정적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대적의 집요한 비난에도 끝까지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의 실력이면 어디가든 환영받을 수 있음에도, 끝까지 맡겨진 사명의 자리를 지킵니다. 인생의 목표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인기와 기쁨을 구한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닙니다.
사람으로부터 주어지는 기쁨과 인정을 구하면 변질됩니다. 오직 예수의 복음에서 율법주의라는 다른 복음을 받아들일 만큼 변질됩니다.
내가 그리스도의 종인지, 사람의 종인지를 분별하는 기준은 누구의 기쁨을 위해 일하느냐 입니다. 주어진 역할이 크든 작든 하나님의 기쁨을 구하는 자가 그리스도의 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