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히브리서 10장 1절 – 10절(통독범위: 히브리서 10장 – 12장)
제 목: 좋은 일의 참 형상은 그리스도입니다.
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2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제사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3 그러나 이 제사들에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6 번제와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
8 위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예수님은 유대인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구원자이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성육신은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땅 끝까지 전파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때가 가이사 아구스도 황제가 로마를 통치하던 시기입니다(눅2:1).
그때는 로마 제국이 건설한 도로와 치안으로 인류 역사 이래 어느 때보다 복음이 신속하게 퍼져갈 수 있는 호기입니다. 헬라 문화의 영향으로 지중해 주변 나라의 언어가 통일되어 있었고, 히브리 성경까지 헬라어로 번역되어 이방인에게 복음을 가르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예수님께서 로마의 가이사 아구스도 황제 시절 성육신하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때까지 복음의 통로로 먼저 택함을 받은 유대인들에게 주님과의 관계를 지속할 임시방편으로 율법과 희생 제사 제도를 허락합니다. 모세의 손을 빌려 주신 율법과 희생 제사는 장차 올 좋은 그림자일 뿐 참 형상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구원의 참 형상은 성자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자신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게 됩니다(10절)
십자가의 대속 이후 하나님은 더 이상 짐승의 피를 의지하는 번제와 속죄제를 원하지 않습니다. 좋은 일의 참 형상은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내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합니다. 열심히 운동을 하고, 공부를 하고, 돈을 저축합니다. 어떤 이는 결혼을 꿈꾸기도 합니다. 그런데 율법이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이듯, 이들도 참 형상은 아닙니다. 장차 올 좋은 참 형상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과의 관계가 오늘의 삶에서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주님과의 동행함을 통해 좋은 일의 참 형상을 붙드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