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요한일서 4장 1절 – 10절(통독범위: 요일일서 4장 – 5장, 요한이서)
제 목: 사랑이 더 귀한 영적 체험입니다.
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2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5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한일서는 신약 교회가 탄생한지 약 60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록되었습니다. 그 동안 교회 안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났는데, 성도의 주 멤버들이 유대인에서 이방인으로 바뀌었고, 중심축도 AD 70년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소아시아의 교회들로 바뀌었습니다. 성도들 또한 선교의 열매로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본질에서 벗어난 아쉬운 면들도 발생하는데, 먼저는 거짓 선지자의 출현으로 인한 잘못된 가르침입니다. 이들은 영으로부터 직접 메시지를 받았다며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합니다.
영적 체험을 통해 신비한 지식을 얻고, 환상을 보고, 능력을 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어떤 영적 체험도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가르침보다 우선시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왜곡시키는 영적 체험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본질에서 벗어난 또다른 아쉬움은 신앙이 개인의 구원과 은혜로 치우치면서, 사랑을 잃어버린 모습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유독 사랑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사랑이 하나님의 대표 속성이란 측면도 있지만, 당시 교회에 심각한 사랑의 부제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런 교회 성도들에게 요한은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음에도,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은 사랑하는 자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 아닙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조차 먼저 내미는 희생과 배려의 손길입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이 어떤 신비한 체험보다 더 귀한 믿음의 체험입니다. 주님을 아는 것은 사랑하는 자에게 열리는 은혜입니다. 사랑의 문을 지나 예수님을 아는 지식으로 들어가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