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마태복음 26장 20절 - 30절(통독범위: 계시록 18-19장)
제 목: 고난주간 목요일 ∥ 그 날에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유월절 만찬을 히브리어로 ‘쎄데르’라고 부르는데, 문자적 의미는 ‘순서, 질서’라는 뜻입니다. 해가 지면서 시작되는 그 날의 만찬이 자정 무렵까지 정해진 순서를 따라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유월절 만찬은 애굽의 노예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그 날을 기념하면서 예수님은 제자 중 한 명이 곧 자신을 팔 것이란 사실을 알고 계십니다(21절),
그런데도 매 순서가 진행될 때마다 감사하시고 또 감사합니다.
26절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While they were eating, Jesus took bread, gave thanks and broke it...”
27절 “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Then he took the cup, gave thanks and offered it to them...”
현재 상황에서 제일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감사일 것 같습니다. 제자의 배신과 끔직한 고통과 죽음만을 목전에 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예수님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감사가 가득한 식사가 끝난 후 제자들은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갑니다(30절). 감사는 이처럼 주변 사람에게도 믿음과 희망을 더해줍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께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신 것은 차려진 음식의 맛남 때문이 아닙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선으로 바꾸실 하나님을 향한 신뢰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in all circumstances)고 도전합니다.
4월이 시작되는 첫째 날입니다. 지난 3월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응답으로 인해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속상했던 일들까지도 믿음으로 감사하며 4월의 첫 발을 내딛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