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역대하 20장 35절 – 37절(통독범위 왕하 22-25장)
제 목: 누구와 교제하십니까?
(역대하 20:35) “유다 왕 여호사밧이 나중에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교제하였는데 아하시야는 심히 악을 행하는 자였더라”
역대하는 남유다의 4대 왕인 여호사밧을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한 통치자”라고 평가합니다.(대하20:23)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바로 북이스라엘의 왕인 아하시야와의 교제입니다. 아하시야는 북이스라엘을 바알 숭배로 물들인 아합의 아들로, 아버지 아합처럼 심히 악을 행하는 자입니다.
(잠언 24:1) “너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기도 원하지 말찌어다”
악인과의 교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아하시야와 다시스로 보낼 배들을 에시온게벨에서 만들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합니다. 혼자만으로는 여러 척의 배를 제작하는데 돈과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해상 운송 중 태풍으로 사고 발생 시 손해를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아하시야가 좋은 조건으로 동업을 먼저 제안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여호사밧과 아하시야가 공동 투자하여 만들던 배들을 모조리 깨뜨리십니다. 적은 누룩이 모든 반죽에 퍼지듯이, 악인과의 교제는 나쁜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악인과의 동업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사업이 아닙니다. 돈은 벌어도 신앙을 잃어버릴 수 있기에, 하나님께서 직접 사업을 망하게 하십니다.
성경은 여호사밧과 아하시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교제’라는 단어를 반복합니다. 지금 내가 교제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코로나로 힘든 지금은 누군가와 교제 또는 동업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힘들다고 아무 손이나 덥석 잡아서는 안됩니다. 힘들수록 하나님의 손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고린도후서 6: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