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느헤미야 9절 27절 – 31절(통독범위: 느헤미야 9장-11장)
제 목: 내 평생 살아온 길
느헤미야 9장은 예루살렘 성벽 완성 후 일어난 영적 회복에 대한 기록입니다. 수문 앞 광장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들은 낮 사분의 일은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의 일은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그러자 레위인들은 아브라함으로부터 바벨론 포로 귀환까지의 과거 1700년 이스라엘 역사를 들려줍니다.
지나온 그들의 역사는 2가지의 반복이었는데, 불순종과 이런 그들을 품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입니다. (느헤미야 9:31)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이스라엘의 역사만이 아니라 우리 인생도 불순종과 사랑으로 품으신 하나님의 사랑의 반복입니다. 찬송가 308장의 1절은 이런 사실을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내 평생 살아온 길 뒤를 돌아보오니 걸음마다 자국마다 모두 죄 뿐입니다 우리 죄를 사하신 주의 은혜 크시니 골고다의 언덕 길 주님 바라봅니다”
지나온 인생의 길이가 40년이든, 50년이든, 100년이든 뒤돌아보면 걸음마다 죄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망하지 않고, 여전히 믿음 안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가 인간의 죄보다 크시기 때문입니다.
레위인이 회개하는 이스라에 자손에게 지난 과거를 들려주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그 하나님 때문에 다시 회복될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내일의 희망을 품는 것은 지나온 길들이 깨끗하고, 정직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걸음마다 죄 뿐인 인생을 멸하지 않고 사랑으로 품으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똑같은 일상을 시작하면서도 희망을 품는 이유입니다. 할렐루야